삼일교회설립61주년기념찬양대회:2012년10월14일
모세의 노래를 부르자
신32:43
신명기32장에 기록되어 있는 모세의 노래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셔서 짓게 된 노래입니다. 신명기의 내용을 요약해서 노래로 지어 부르게 한 것입니다. 노래까지 지어서 부르게 한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기억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모세의 노래’는 흥미롭게도 요한계시록15장을 보면, 구원받은 자들이 유리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치면서 부르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비교해 보면 그 노랫말이 동일하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면, 모세의 노래란 단순히 노랫말이 어떠하냐는 면에서 살펴볼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의 공통점이 무엇이냐는 것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노래는 하나님의 이루신 큰 구원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신명기에 기록된 노래를 보면 이 점이 더욱 분명합니다.
이 노래는 이스라엘백성의 목이 곧음을 탄식합니다. 구원함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8~14절) 그 구원을 기억하지 못하고 다른 신을 찾고 여전히 부패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지적합니다(15~18절). 그렇게도 인간본성이 철저하게 부패했음을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수들에게 포로가 되어 잡혀가고 환란 가운데 떨어집니다(19~26절). 이런 가운데서 하나님께서는 그 원수들이 자고해서 스스로 승리했다고 착각할까 싶어서(27~34절) 당신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보복하시게 된다는 것입니다(35~38절). 그래서 이제는 오직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고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나타내시고(39절), 하나님의 공의와 영광을 나타내실 것이라고 합니다(40~42절).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마지막 절 43절이 그것을 우리들에게 가르쳐 줍니다: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 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들에게 복수하시고 자기 땅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이 노래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첫째, 어떤 환란과 핍박이 있다고 하더라도, 오직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소망중에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때, 구속의 역사가 반드시 있겠기 때문입니다. 둘째, “너희 민족들”이 즐거움에 함께 참여하도록 초청해야 합니다.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초청하는 것입니다. 전도사랑방을 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원수나 대적이 아니라도 이렇게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즐거워하면서 노래하는 것입니다. 모세의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계시록에 보면, 이 노래를 “어린양의 노래”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거문고가 무엇입니까? 어떤 악기라 하더라도, 어떤 목소리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을 받아서 연주하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사랑하는 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교회설립의 목적은 바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즐거워하면서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합니다. 초청합니다. 그 즐거움에 함께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 오늘 찬양대회를 가지면서, 찬양대회 자체만이 목적이 아니라, 이 찬양에 우리의 이웃이 함께 참여하기를 바라는 소망과 기대를 갖고, 최소한 그렇게 각오하고 결심하면서 찬양하고 노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찬양대회로 이제는 환란과 풍파가 더 이상 없는 “유리바다” 앞에서, 모세의 노래를 다 함께 부르게 될 그 날을 더욱 소망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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